쇼피가 제일 좋아하는 장터 시즌이 시작됐어요! 그 출발점은 바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인데요. 상반기에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했던 만큼 전국의 와인 매니아들이 하반기 장터도 많이 기대하고 있었어요. 😆 그런데 말이죠.. 벌써부터 들려오는 후기가 심상치 않아요..
"이럴 거면 장터를 하지 말던가..🤬"라는 과격한 반응까지 말이죠!
트레이더스 가을 장터는 지난 9.26(월)부터 전국 21개 점포에서 동시에 시작됐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저희 뜨루멤버들이 바쁜 뜨루민을 위해 딱! 필요한 내용만 요약했으니 미리 참고해서 방문할지 말지 결정해 보세요!
22.9.30 해마 올림 😛
|
|
|
🍷22년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을 와인장터 리뷰 |
|
|
✅ 한줄평: 거품이 가득하단 얘기가 많던데..? 🤔
📣 뜨루민들, 다들 주목!! 행사 요약하고 시작할게요!
✅ 기간: 9.26(월)~10.9(일)
✅ 점포: 고양점, 구성점, 군포점, 김포점, 동탄점, 명지점, 부천점, 비산점, 서면점, 송림점, 수원점, 안산점, 안성점, 양산점, 연산점, 월계점, 월평점, 위례점, 천안점, 킨텍스점, 하남점
5만 원 이상 와인 전품목을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한다고 해요. (삼성카드 결제 필수)
✅ 5만 원 이상 와인 두 병 구매 시 → 20% 할인
✅ 5만 원 이상 와인 세 병 이상 구매 시 → 30% 할인
✅ 5만 원 이상 와인과 함께 행사 상품인 위스키를 구매하면 5% 추가 할인 혜택이 있어요.
(와인 한 병만 구매해도 와인 가격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으며, 두 병 이상부터는 위의 혜택에 추가 5% 할인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가격을 올려놓고 할인하는 건 여전하네요..! 트레이더스 장터는 지난 상반기가 꽤나 파격적이였기에 많은 와인 러버들이 "이런게 진짜 장터지! 😍"라며 극찬을 보냈었는데요. 과연 이번 행사의 반응은 어떨까요?
🙍: 저번 와인 장터는 정말 좋았는데, 이번 장터는 좋은 물건 찾기가 참 어렵네...
🤷♂️: 트레이더스 장터 기대했는데, 이번엔 좀 실망스럽다...
🙍♀️: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잘 찾아보면 괜찮은 물건도 꽤 있는 것 같아.
🙅♂️: 아무리 환율이 올랐다고 해도, 가격이 장터라고 하기에는 처참한 수준이다.
👱♂️: 세냐(Sena)는 몇일전 코스트코에서 본 가격보다 비싸게 파네..
👱♀️: 비싼데 가면 또 살 거 같기도 해 🤣
🤦♂️: 전에는 오픈런 시키더니 이번엔 가격을 올려놓고 시작하네..프리미엄급은 별 메리트가 없고 데일리나 사야겠다! 프레리넨 빈티지 리제르바, 트라피체 오크 배럴 리미티드 말벡 정도.
🤷: 벨에포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지난번 장터 가격보다 저렴하네??
음.. 전체적으로 가격에 대한 불만이 많죠? 최근 환율 폭등과 물류비 인상,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 감소로 유명 와인 산지의 출고가가 모두 대대적으로 올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너무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매니아분들은 대부분 산책 겸 구경만 하고 오실 것 같고요! 아직 와린이라 데일리 위주로 드시는 분들은 연휴 기간에 마실 와인 몇 병 사기에는 괜찮을 것 같아요 👍
저희 뜨루지기들은 일단 구경을 위해서라도 방문!! 예정이지만, 쇼피를 제외하곤 아무도 구매하진 않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터는 장터! 반드시 구해야 하는 좋은 와인은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이번 장터에서 구매하면 좋을만한 와인을 뽑아봤습니다! 😍
✅ 총 평: 가볍게 슬리퍼 차림으로 데일리만 구매하자! 다가오는 이마트 와인장터는 부디 좋은 가격으로 나오길..😭 |
|
|
🍷22년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을 와인장터 Top4 와인은? |
|
|
나의 와인 소비 스타일과 가장 적합한 뜨루지기가 있다면, 뜨루지기의 추천에 따라 와인을 구매해 봐요! 🤗
#1. 샤또 파비 2015(Château Pavie) by 해마 | 30% 할인가 712,600 원
샤또 파비는 보르도 우안에 위치한 생-테밀리옹(St-Emilion) 지역에서 최고 등급인 프르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 A 등급을 받은 두 와인 중 하나의 와인이야. 생-테밀리옹 지역은 메독(Médoc) 지역과 다른 등급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다뤄서 설명해 볼게!
아무튼, 이번 장터에서 이 와인이 행사가로 70만 원 초반대로 나왔는데 이 와인의 해외 평균가는 대략 55만 원 정도로 그리 나쁜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들 알다시피 보르도 지역은 매년 작황 수준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명성을 가지고 있는 생산자의 와인도 빈티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꽤나 심한 편인데, 2015년의 생-테밀리옹 지역은 상당히 좋았던 해이거든. 그래서 나는 올해 나에게 주는 선물로 이 와인을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지 뭐야 😎 이럴 때 플렉스 하는 거지, 그렇지!?
보르도 우안의 최고 퀄리티 와인을 원하는 뜨루민들은 바삐 움직이자고! 자칫 잘못하다간 순서를 놓치게 될지도 몰라!
#2. 샤또 딸보 2016 (Château Talbot) by 쇼피 | 30% 할인가 136,360 원
와린이들도 안다는 샤또 딸보! 그중에서도 빈티지가 좋다는 2016년 와인이 장터에 나왔어!🤩 요즘 2016빈 와인은 와인샵, 마트에서도 구하기 힘든 빈티지라 이번 장터 목록에 꼭 넣어 봐! 아직은 마시면 조금 영(young)할 테니까 2~3년 뒤 와린이 탈출 후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2017년 빈티지보다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비율이 낮아서 부드러운 질감을 살리고 검은 과일 향뿐만 아니라 삼나무, 바닐라, 초콜릿, 허브, 가죽, 흙, 담배, 흑연 등 복합적인 향을 품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 와인 마시게 되면 적어도 30분은 향만 맡게 될 거야! 👃💛
#3. 미 떼루노, 마야카바 말벡 (Mi Terruno, Mayacaba Malbec) by 똘이 | 30% 할인가 49,980 원
나는 지금껏 싸고 양 많은 와인만 찾아왔지만, 이번 행사에선 다른 것도 시도해 보고 싶더라고! 그래서 주변에서 많이 추천하던 마야카바 말벡을 담아 봤어! 확실히 가격대가 올라가니까 내가 알던 기존의 와인과는 레벨이 다르더라고! 달콤한 과실향이 풍부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입안에서 당도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 그렇다 보니 디저트 용이나 식전주로는 알맞진 않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고기랑은 너무나 잘 어울릴 수 있는 와인이야!
앞으로 특별한 날에는 이 와인으로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프리미엄 말벡, 마야카바 강추할게! 😝
#4. 비비 그라츠, 꼴로레 2019(Bibi Graetz, Colore) by 빅코 | 30% 할인가 350,000 원
산지오베제(Sangiovese) 와인 추종자들! 이번 행사에선 비비 그라츠, 꼴로레를 꼭 사야해! 이 와인은 비비 그라츠사에서 수령이 오래된 산지오베제(100%)로 만든 최고 품질의 와인 중 하나인데, 산지오베제를 좋아하는 나 빅코로서 이 와인을 절대 놓칠 순 없지!
이 와인의 해외 평균가는 30만 원 정도로 이번 행사가가 해평가와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올 상반기의 행사가였던 363,000원 보다도 저렴하니 가격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괜찮은 것 같아! 특히 2019년 빈티지는 비비 그라츠 20주년을 기념한만큼 독특한 라벨이 병에 그려져 있으니, 기존과 다르다는 면에서도 의미(희소성)가 있기도 할 테고! 😁
#오늘 소개해 드린 와인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백화점, 대형마트, 와인샵 모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향해 보세요! 할인 행사 중이니까요! 🤗 |
|
|
"와인은 알고 마시면 더 즐겁다는 사실! 다들 알고 있지? 🤓" By 빅코
어서오세요, 뜨루민들!👋
여러분, 저녁에 와인 한 병을 열어 마시고 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와인의 향과 맛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낀 적 있으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와인은 산소와 만나기 시작하면서 향과 맛에 빠른 변화가 일어나는 술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산소와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와인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기 마련이에요. (물론 일부 고급 와인을 제외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오픈한 와인은 며칠 내로 소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참! 지난 강의 내용이 가물가물한 뜨루민들이나, 수업에 참여를 못한 뜨루민들은 뜨루마을 학교에서 진행되는 [방과 후 수업]을 통해 다시 공부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픈한 와인의 향과 맛이 변하는 이유 🤨
와인의 향과 맛이 변화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아마 온도 변화와 산화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① 온도 변화: 와인을 전용 셀러 혹은 냉장고에서 보관하다가 꺼내서 마시는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온도에는 변화가 생겨요. 온도의 변화는 와인의 향뿐만 아니라 맛에 대한 인지에 있어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쉬운 예로, 냉장 보관되던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 vs 한 여름 상온에서 보관되던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을 비교 테이스팅 해 보시면 온도에 따른 와인의 풍미 차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거예요!
② 와인은 산소와 접촉하면서 산화(Oxidation)라고 하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향과 맛이 계속 변하게 돼요. 와인의 품질에 따라서는 짧은 시간(수십 분~수 시간) 동안 일어나는 산소와의 접촉은 병 속에서 잠들어 있던 와인을 깨워 주는 역할을 하며 와인의 향을 더욱 풍성하고 부드럽게 할 수도 있습니다만, 특정 시간(와인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이후부터는 와인이 가지고 있던 과일 풍미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고, 와인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주던 산도는 점점 시큼하게 바뀌게 돼요.
그럼, 오픈한 와인은 언제까지 마셔야 할까? 🤔
와인의 스타일에 따라서 대답은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오픈 후 2~3일 내에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
|
먼저, 하루 이틀 내에 마셔야 할 와인으로는 스파클링 와인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스파클링 와인의 생명은 단연 탄산기포가 아닐까 하는데요. 오픈된 와인을 아무리 잘 봉인한다고 하더라도 처음과 같은 탄산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거예요. 물론, 2~3일 내에 소비하더라도 크게 문제되진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저라면 가능한 빨리 마실 것 같아요.😁
반면, 화이트 와인과 로제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여유롭게 마셔도 괜찮은 와인들입니다. 물론, 이 또한 구체적인 와인의 스타일이나 품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인 이해로는 3~7일 내에 마시면 '괜찮다!' 정도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3~7일은 와인이 처음과 똑같은 상태로 유지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닌 건 아시죠!? 마실 수 있는 정도의 상태로 보존될 수 있지만, 변화는 반.드.시! 일어난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해가 좀 되시죠!? 그러면, 이어서 레드 와인과 주정 강화 와인에 대해서도 설명 드리고, 저 빅코는 어떠한 방식으로 와인을 소비하고 있는지도 함께 말씀드릴게요. 이어지는 내용은 [방과 후 수업 | 17화]에서 확인해 보세요~! |
|
|
#16화. 페르시아의 바람에 그대는 흔들리고... |
|
|
쇼피 👩🎨: 우와! 얘들아, 얘들아! 와인으로 경매를 하기도 해? 고급 와인 중에는 가짜 와인도 많기 때문에 경매를 할 경우에는 와인의 캡실을 살짝 열어 그 안의 코르크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한대!
빅코 👨🔬: 와...쇼피! 나는 왜인지 쇼피 너가 16권을 읽고 난 후에 '잇세와 미야비', 그리고 '시즈쿠와 로랑'의 또 다른 핑크빛 관계에 대해 말할 줄 알았거든? 그런데 와인 이야기를 하다니...! 이제 조금씩 와인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는 중인 거야?
쇼피 👩🎨: 뭐래? 빅코 너가 뭘 안다고 그래?
빅코 👨🔬: 🤣 사실 나도 와인 경매를 해 볼 일이 없어서, 이 내용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야. 사실 와인으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에게는 아주 흔한 사실이었을 수도 있겠다.
해마 👨🌾: 쇼피도 점점 발전하고 있는 중인 거 같아서 기쁘다.😊 이 책은 와인 외에도 다양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서 그러한 부분이 재미의 요소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의 핵심은 언제나 와인 아니겠어? 사도, 그리고 그 외에 등장하는 다양한 와인들 말이야.
16권에서도 보르도, 부르고뉴 와인들이 어김없이 많이 등장하는데, 오늘 소개하고 싶은 와인은 바로 이 와인이야.
|
|
|
✅ 샤또 파프 클레망(Château Pape Clement) (15' 빈티지 Vivino 4.5)
이 와인은 보르도 그라브(Graves) > 페삭-레오냥(Pessac-Léognan) 지역에서 그랑 크뤼 클라쎄 등급을 부여받은 와인이야. 이 등급을 통해 이 와인이 좋은 품질의 와인임을 알 수도 있겠지! 스토리에서는 1960년대 빈티지의 샤또 파프 클레망이 나오는데, 이를 두고 보이는 시즈쿠와 잇세의 반응은 완전히 달라.
잇세는 유명 샤또의 올드 빈티지 와인이지만, 해당 빈티지의 와인은 퀄리티가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마셔 볼 생각도 하지 않아. 그리고 해당 와인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기 시작한 1986년 빈티지 와인을 대신 마시지. 하지만, 시즈쿠는 잇세처럼 지식이 많지 않아서인지 이 와인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마시게 돼.
1986년 빈티지의 와인을 마신 잇세는 와인을 두고 '아름다운 페르시아 융단'이라고 표현했고, 1960년대 빈티지의 와인을 마신 시즈쿠는 '너덜너덜한 페르시아 융단'이라고 하며, 두 사람이 와인을 대하는 태도나 가치관에 대한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지. |
|
|
1986년 빈티지 샤또 파프 클레망을 마신 후
잇세와 미하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
잇세와 미하비 사이에 핑크빛 교류가 흐르는 듯? |
1960년대 빈티지 샤또 파프 클레망을 마신 후
시즈쿠와 로랑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
두 사람 사이에도 핑크빛 교류가 흐르는 중...! |
|
|
신의 물방울을 읽은 뜨루 멤버들의 와인 리뷰가 궁금하다면 해마의 집으로 놀러오세요! 🤗
|
|
|
2022 영천 와인 페스타 X 대구 국제 재즈 페스티벌
(※ 포스터 사진을 클릭하시면 본 게시글이 열립니다.)
제10회 영천와인페스타가 2022. 10. 1.(토)~10.2.(일)
영천강변공원(영천시 최무선로 364)에서 개최됩니다. 🎊
영천 와인의 우수함을 홍보하고 제10회 영천와인페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이들 참여해 주세요!
☝🏻 Event
9/26~10/9 이마트 트레이더스 와인장터
✌🏻 Class & Tasting
10/4 [강남] 블렌딩 미학의 대명사 '샴페인 부와젤'의 맛있는 초대 @쵸이닷 레스토랑
|
|
|
행사 정보를 등록하고 싶은 분들은 뜨루지기들에게 연락 주세요! 😆 |
|
|
준비한 뜨루레터는 여기까지예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와인 이야기 많이 담아 보내드릴게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