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한 와인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By 쇼피
7월 16일(토)은 바로 초복이에요! 복날에도 와인이 빠지면 섭하죠!? 우리 뜨루지기들은 복날에 어떤 음식과 어떤 와인을 즐기려고 할까요~? 🐙🍷
#1. 장어구이 & 신퀀타 꼴레지오네 (Cinquanta Collezione) by 해마 | 3만 원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초복 음식은 바로 장어구이야 😉 맛은 말해 뭐해! 좋아하는 뜨루민들 많지? 장어엔 샴페인, 오크 샤르도네도 좋은데 사실 소스와 궁합을 맞춰 레드와인과 마시는 게 더 좋아. 장어 소스는 보통 묵직하고 단 맛이 있는데다 생강까지 얹어 먹잖아? 근데 이 신퀀타가 묵직하고 끝에 살짝 단맛이 돌면서 무려 향신료 향까지 나! 그러니 완전 꿀 조합이겠지? 해마 믿고 다들 한 번 시도해 보라구!
#2. 해천탕 & 도멘 파케 마콩 퓌세(Domaine Paquet, Macon Fuisse) by 쇼피 | 3만 원대
해신탕은 아는데 해천탕은 처음 듣는다고? 해천탕은 문어, 전복, 키조개, 새우 등등 각종 해산물과 닭 한 마리까지 들어간 복날 최고의 음식이야! 여기에 부르고뉴 샤르도네가 너무 어울릴 것 같아서 도멘 파케 마콩 퓌세를 골라 봤어! 이번 주 토요일 내가 추천하는 페어링으로 꼭 먹어봐~ 😝
#3. 내장탕 & 디아블로 까베르네 소비뇽(Casillero del Diablo, Cabernet sauvignon) by 똘이 | 1만 원대
나는 아주 진하게 우려낸 내장탕을 좋아해. 선지를 따로 부탁드리면 선지만 판매하는 해장국 집에서 내장탕과 김이 솔솔 올라오는 뜨끈한 선지까지 먹으면 더위가 날아가고 몸이 든든해지더라고! 거기에 이 와인은 악마가 지키는 와인 창고에서 왔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 스토리를 안주 삼으면 재밌을 것 같아! 겸사겸사 한 여름에 함께하기 좋은 듯! ✌️
#4. 추어탕과 미꾸라지 튀김 & 카이켄, 울트라 말벡(Kaiken, Ultra Malbec) by 빅코 | 2-3만 원대
복날에는 일반적으로 삼계탕을 많이 먹지만 🐓, 나 빅코는 미꾸라지튀김과 함께 추어탕 한 그릇을 뚝딱 먹어. 미꾸라지는 기력을 보충해주는 효능 때문에 삼계탕의 대안으로 충분한 음식이거든! 추어탕과 와인은 꽤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아르헨티나 말벡이랑 한 번 마셔 보는 건 어때? 풍부한 과일 향과 오크 향이 추어탕의 풍미에 뒤지지 않으면서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을 걸? 😎
#3 디아블로는 대형마트 어디서나~ 나머지 와인들은 와인샵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Tip. 만약 없다면 사장님께 비슷한 스타일로 추천해 달라고 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