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루민들, 2023 계묘년이 왔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그리고 콜라블/와인뜨루도 올 한 해 잘 되라고 속으로 덕담 한 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렸듯이, 이번 레터부터는 형식에 조금 변화가 있을 예정이에요.
매주 금요일 : 금주의 주요 행사 정보 및 추천할 만한 행사 & 와인 소개
월 마지막 주 금요일 : 월간 정기 뉴스레터 (기존과 비슷한 종합 뉴스레터)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스타트업인만큼 다들 이해해 주실 거죠? 어디까지나 구독자님들이 더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임을 꼭 알아주세요. 그럼, 이번 주 행사 중 눈에 띄는 것으로 콕- 집어서 추천드리도록 할게요!
아!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뜨루민들이 남겨주신 궁금증도 해결해 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23.01.06 해마 올림
👍 추천해요! (광고 아님!)
이번에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호주 와인 행사를 하는데요. 7종의 와인 모두 품질이 괜찮기로 유명한데, 가격도 합리적으로 나왔어요.
다만 좋은 가격에 구매를 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는데요. 바로 네이버 페이 또는 NH농협 카드로 결제를 해야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답니다. 1회 결제당 3만원까지만 할인되니 여러 병 구매하시면 꼭! 결제를 나눠서 하셔야 됩니다.
호주 와인은 대체로 호불호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1월 행사 리스트는 모두 괜찮답니다. 여기서 호주 와인 러버들을 위한 콜라블's Pick은 투핸즈(Two hands) 엔젤스 쉐어 & 섹시 비스트와 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Mollydooker Blue Eyed Boy)입니다.
✅ 행사가 (25% 할인가)
투핸즈 엔젤스 쉐어 쉬라즈 : 29,920원
투핸즈 섹시 비스트 C/S : 29,920원
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 : 64,950원
투핸즈 같은 경우는 원래 4만원 넘게 판매되던 와인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신기하게 가격이 역주행하네요. 블루 아이드 보이는 저 해마도 한 병 계획 중이고요. 스몰걸리는 안 마셔봐서 모르겠는데 궁금은 합니다. 🤔
만약, 풀바디에 살짝 잔당감있는 와인을 좋아하신다면(진판델, 프리미티보 좋아하시는 분! ✋) 몰리두커 더 복서도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아요. 사실, 이번 행사는 호주 와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어떤 걸 선택해도 좋아하실 텐데요. 가성비까지 고려했을 때 저 세 종류의 와인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 기억하자 두 개의 손 와이너리
@two hands website (all pictures)
자..🙄 원래 여기서 레터를 마무리했어야 하는데요. 이대로 예약 버튼을 누르기가 영 그래서 목요일 늦은 밤 노트북을 다시 켭니다.. 이건 저 해마가 몰래 쓰는 거라 빅코나 쇼피에게 혼날 수도 있어요. 특히, 쇼피는 이럴 거였으면 내가 인트로를 만들었지! 하고 화낼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소개하고 싶어요 투핸즈 너란 녀석..!
워낙 유명해서 이미 드셔본 분들도 있겠지만 와이너리 스토리 정도는 우리 기억하고 마시자고요! 저희가 최근에 생각해 낸 브랜드 슬로건이 "Every wine has its own story"이거든요. 그러니 와인 스토리를 전해야죠 암..!
The history of two hands
The idea for Two Hands was born in September 1999 when founders Michael Twelftree and Richard Mintz sat at a friend's engagement party and decided it was time to make their own wine and market it on the world stage.
갑자기 영어가 나와서 당황하셨겠지만, 요약하자면요. 1999년 두 명의 공동창업자가 친구의 약혼식 파티에서 창업을 결심했다는 아주 괴상한 이야기입니다. 😅 남의 약혼식 파티에서 갑자기 도원결의를..
여기서 눈치채셨겠죠? 와이너리의 이름이 투핸즈인 이유는 바로 "두 명의 공동창업자"가 🤝 손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손으로 직접 만든다."라는 뜻도 있는데요. 이건 아마 나중에 갖다 붙이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왜냐하면 공동창업자 중 리차드 민츠(Richard Mintz)는 이미 떠났고, 2015년에 the other 'Hand'가 된 Tim Hower도 와이너리를 떠났거든요. 지금은 General Manager인 Pierre-Henri가 와이너리 일부를 공동소유하고 있습니다. 짐작건대 Michael CEO의 파워가 더 강력한가 봅니다..😡 최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이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원래 건축가였던 CEO 마이클 트웰프트리(Michael Twelftree)는 호주 와인 수출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리차드 민츠와 소량 만들었던 와인의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와이너리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리차드 민츠는 공인 회계사 출신으로 호주에서 유명한 오크통 제조회사를 경영하고 있었고요. 이렇게 시작한 와이너리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를 비롯한 해외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급성장하게 됩니다. 2012년부터는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Top 100 와인에 10년 연속 선정되며 전 세계 와이너리 중 유일한 기록까지 세우게 되죠.
현재 투핸즈는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 맥라렌 베일(McLaren Vale) 등에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고요. 전 세계 수많은 국가들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신세계에서 수입하는 제품이라 이마트, 와인앤모어, 아울렛, 편의점 등 수많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상품이고요.
그럼 맛은 어떠냐고요? 이번에 출시되는 빈티지는 두 종류 다 테이스팅 해보지는 못했는데요. 엔젤스 쉐어 같은 경우엔 3만원대면 OK! (풍부한 과실향과 초콜릿 및 바닐라, 조금 짧아서 아쉬운 여운) 였고요. 섹시 비스트 같은 경우엔 별로 기대를 안 해서 그랬는지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가격이 워낙 좋아서 안 드셔 보신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둘 다 구매를 추천해 봅니다. 페어링은 역시 소고기 구이나 양념갈비 👍
두 제품 다 와이너리에선 픽쳐 시리즈(Picture Series)로 칭하고요. (라벨만 봐도 왜 그런지 아시겠죠?) 상위 등급으로는 가든 시리즈(Garden Series)와 마이 핸즈(My Hands) 등이 있습니다. 가든 시리즈도 흔하게 보이는데 세일 나오면 그때 다시 알려드릴게요. 그것도 참 맛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