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 예약은 종료되었으며, 판매 시작일은 11/17일부터 입니다!
보졸레 누보 테이스팅 노트
한 해의 수확을 축하하는 의미로 만들어져 숙성 기간이 매우 짧은 햇와인이지만 탄산침용이라는 양조 과정을 거쳐, 아주 신선하고 풍부한 과일 풍미(딸기, 체리, 바나나, 캔디 등)가 느껴져요. 탄닌 성분은 굉장히 적어서 부드러우며, 신선한 산도는 입맛을 돋우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보졸레 누보는 약간은 차갑게 칠링해서(11~12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30~40분 정도 넣어 두었다가 드세요!)
실제로 마셔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와인 맛과는 다소 다른데요. (애호가들은 안 마시는 맛..😳) 마치 상큼한 캔디향의 과실주를 마시는 것 같아요. 심플하지만 강렬한 과일향을 주는 대신 과실 힘이 다소 약해서 산소와 오래 접촉하면 풍미를 금방 잃으니 뽕! 따서 바로 꿀꺽꿀꺽 드세요. 개인적으로 보쌈과 황금 궁합이었으니 아직 안 드셔보신 분은 재미로 한 병 정도 드셔 보세요.
음용 기간은요?
보졸레 누보는 보통의 와인처럼 오랜 기간 두고 마시지 않는데요. 대체로 출시 후부터 약 6개월 정도 마시곤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올해 출시된 와인은 대략 23년 4~5월까지도 마시면 되는데요. 제가 셀러에 보관하며 직접 실험해 본 결과.. 3개월만 지나도 급격히 산화가 진행되니 이왕이면 사서 바로 드시거나 가급적 22년은 넘기지 마세요!
구매처와 가격은요? (11/17일부터!)
보졸레 누보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인근의 편의점 GS25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외에도 코스트코,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와인샵보다는 코스트코나 편의점에서 다른 상품과 묶어서 할인하는 제품이 가장 저렴해요. 정가는 2.6만 원이고 코스트코나 일부 프로모션 패키지는 이보다 저렴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항공으로 운송되는데다 잘 완성된 스토리텔링 덕분에 퀄리티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인데요.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게 퀄리티에 대해 비평하기보다, 적어도 보졸레 누보만큼은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뜨루지기들의 평은 5:5로 갈려서 두 명은 구매, 두 명은 패스랍니다!
주요 생산자는요?
한국에 수입되는 주요 생산자로는 알베르 비쇼(Albert Bichot), 조셉 드루앙(Joseph Drouhin), 조르쥐 뒤뵈프(Georges Duboeuf) 제품이 있고요. 유통 처마다 상품군이 다른데 맛에는 큰 차이가 없는 관계로 생산자보다는 보쌈집을 잘 고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