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다음 주는 '제1회 강릉와인축제'가 열리는 날이에요. 😆 바로 저희 뜨루지기들과 구독자님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날인데요. 와인뜨루를 만들고 있는 저희 콜라블(Collable) 부스에도 많이 찾아주시고요. 뜨루지기들이 운영하는 이벤트 존도 꼭 방문해 주세요. 🙌
그럼, 뜨루마을이 위치한 강릉의 첫 행사인 만큼 이번 주는 축제 이야기로 가득 채워볼게요. 참고로, 다음 주 뜨루레터는 와인축제 참여로 한 주 쉬어 갑니다. 우리 11.11(금)에 만나요!
22.10.28 해마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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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11.4(금)~6(일)
✅ 시간: 10:00~18:00 (6일은 오후 5시까지)
✅ 장소: 월화거리 (강릉시 경강로 2111, 강릉 홈플러스 맞은편)
✅ 참여업체: 도내 와인샵, 와이너리, 와인 수입사 등 약 20여 곳
✅ 주요행사: 선셋 와인아워, 와인 골든벨, 스트리트 아로마 파이터, 원데이 클래스, 시음존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죠~? 행사가 열리는 월화거리는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인데요. 행사장이 바로 중앙시장 인근이라 강릉 로컬 음식에 와인을 더하는 식도락의 즐거움이 있고요. 틈틈이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가하시면 와인 스토퍼, 와인 백, 와인 등 푸짐한 상품들도 준비돼 있어요. 😆 기념품 와인잔만 있으면 다양한 시음과 공연까지 즐길 수 있으니 낮부터 우리 와인에 푹 빠져볼까요~?
저희 뜨루지기들도 행사장 곳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고 있으니 멤버들이 보이면 반갑게 손 흔들어 주세요. 👐 축제 프로그램은 주로 이벤트 존과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는데요. 골든벨(50명), 스트리트 아로마 파이터 프로그램은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고요. 빅코의 원데이 클래스(회차당 약 10명)를 포함해 참가 신청은 현장 이벤트 존 또는 콜라블 부스에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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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뭐해요 아직도 예약 안 하고? 늦기 전에 어여 숙소, 기차표 예매하러 G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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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문화의 메카 강릉, 이제는 와인의 색채로 물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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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하면 커피가 떠오르는 것은 이제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일 텐데요. 강릉이 커피의 도시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전문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말인데요, 여러분! 와인뜨루를 운영하는 뜨루지기들이 와인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콜라블(Collable) 멤버인 것도 다 알고 계시죠? 😎
저희 콜라블(와인뜨루) 맴버들은 이번 2022년 제1회 강릉와인축제의 일환으로 와인 교육 프로그램을 맡아서 운영했어요! 바로《와인을 통해 바라보는 강릉 이야기》일명 '와바강'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본 교육 프로그램의 취지는 많은 강릉 시민분들이 와인을 조금 더 자연스러운 술(문화)로 받아들이고, 일상에서 조금 더 쉽고, 편하고, 즐겁게 소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어요. 😆
커피의 도시, 강릉! 커피와 와인은 다른 음료이지만, 향과 맛의 스팩트럼이 다양하다는 측면은 아주 유사하죠. 그래서일까요? 이미 커피에 대한 문화 수준이 높은 강릉 시민분들에게 있어서 와인이라는 음료는 결코 새로운 문화가 아니었어요! 다채로운 문화의 색채를 가진 강릉이 다양한 향과 맛을 뽐내는 와인과도 아주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고, 그것을 몸소 보여주기까지 했으니 말이죠! 🤭
그래서 《와.바.강》 수강생분들이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와인을 통해 바라보는 강릉의 모습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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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릉을 만끽하며 와인을 즐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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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시내에서 조금만 이동해도 힐링 스팟이 아주 많은 지역 중 하나죠! 요리 가면 바다~🌊 저리 가면 산이니까요.🏔️ 이것이 바로 강릉의 매력이 아니겠어요!? 🤗
그래서 《와.바.강》 수강생분들이 와인을 들고 로컬의 숨겨진 스팟을 찾았어요!
강릉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로컬 식당에서 맛 좋은 고기와 와인을 페어링 해 봤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만나 볼까요~~?
✅ 장소: 별 내리는 산북 (강릉시 성산면 자포골길 7-1). 이베리코 삼겹살 바베큐 & 와인 페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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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강릉 시민들이 소개하는 「와인을 통해 바라보는 강릉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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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강릉 & 보르도(Bordeaux)
| 위대한 와인 산지 보르도와 매력적인 동네 초당 (수강생 | 김경범님의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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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강생 | 이은선님의 작품입니다.)
사실 초당은 굉장히 폐쇄적인 동네였습니다. 이전 세대의 중심지와도 거리가 있는 편이었고, 큰 도로 안쪽으로 쏙 들어와 있는 지형적 이유와 더불어 한동네에 여러 세대에 걸쳐 오랫동안 살고 계시던 어르신들도 많았던 탓에 일종의 텃세가 아주 강한 동네였습니다.
좌안과(Left bank) 우안(Right bank)을 나누고 그 건너편인 우안 사람들은 보르도 사람들이 아니라 말하며 텃세를 부리던 예전 보르도를 나누던 것이 '강'이었다면, 예전의 초당은 동네를 가로지르는 '큰 길'을 기준으로 바깥쪽은 비교적 최근에 이주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와 편의시설이, 안쪽은 오랜 시간 몇 대에 걸쳐 자리를 지키며 사시던 마을 어르신들의 단층짜리 오래된 주택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어르신들은 스스로를 '안' 초당 사람이라고 구별지어 부르시곤 하셨습니다.
보르도 와인의 매력은 블랜딩(Blending)에서 오는 다채로운 복합미와 균형감, 그리고 우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당의 매력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명 관광지(허균 생가터 등)부터 큰 규모의 유명 맛집(순두부마을 등)들을 바탕으로 동네 구석구석 작은 규모의 색깔있는 점포들, 텃밭과 정원을 가꾸는 목가적인 주택들까지 크고 작은 모습들이 골목골목 다채로운 매력으로 다가오죠.
매력적인 와인 산지 보르도는 현재 이상 기후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포도가 과숙되어 이전 빈티지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증가하고, 탄닌은 부드러워졌으며, 산도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초당동 역시 높아지는 관광 수요로 인해 단촐하고 소탈하며 사람냄새가 고스란히 느껴지던 예쁜 곳들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이전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때로는 섭섭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김경범님의 초당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최고의 와인 산지인 보르도처럼 초당동도 균형과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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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강릉 & 부르고뉴(Bourgogne)
| 연곡 딸기와 부르고뉴 피노 누아 (수강생 | 권은경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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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는 포도 재배에 불리한 환경 조건을 지니고 있음에도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지방의 토양, 포도 수확량의 제한, 풍부한 일조량, 그리고 지역 양조가들의 탁월한 양조 기법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릉 또한 기후가 뜰쑥날쑥해 특이한 기상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3~4월 사이에 폭설이 내리는가 하면, 5월에는 한여름 날씨처럼 무더위도 찾아 오고, 10월에는 폭우가 내리고, 겨울에는 기온은 높지만 바람 때문에 아주 춥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타 지역에 비해 따뜻한 편이기도 하다.
이런 강릉이라서일까? 강릉이 부르고뉴 지역과 비슷해 보이는 점을 발견했다. 부르고뉴는 포도가 자라기 힘든 환경적 요건을 지니고 있지만, 각기 다른 포도밭 특징을 잘 살려 우수한 와인을 생산한다. 강릉 지역 인근에서는 딸기 재배지를 여럿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연곡면의 재배지가 부르고뉴와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곡면은 작은 동네이지만 18개의 농가에서 각기 다른 환경 요소에 맞는 재배법으로 딸기를 재배한다고 한다. 강릉은 타 지역에 비해 겨울 온도가 따뜻해서 딸기의 당도도 높고, 생산량도 많고, 육질도 단단하고, 크기도 커서 프리미엄 급 겨울철 딸기로도 큰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연곡 딸기는 바다와 가깝다는 입지적 특징으로 인해 저온과 해풍을 맞으면서 서서히 자라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연곡의 위치는 오대산과도 근접해 있고 위치가 가로질러 길쭉해서 계곡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데, 왜인지 모르게 세로로 길쭉한 모습인 부르고뉴 지역과도 닮은 듯해 보인다. 딸기 철이 온다면 연곡에서 딸기를 구매해서 달달한 딸기와 부라타 치즈나 리코타 치즈처럼 부드럽고 향이 많이 세지 않은 치즈와 함께 피노 누아 한잔 곁들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③ 강릉 & 론(Rhône)
| 교황의 와인이 탄생한 론 지역과 대관령 (수강생 | 이은선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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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 공부의 마지막 지역, 론 지방. 론의 와인은 교황의 와인이자 바람의 와인! 그래서 나는 바람을 따라 대관령 바우길을 찾았다.
론 밸리(Rhône Valley)는 프랑스 남동부 론 강을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는 지역.
지역의 특성상 북쪽 론의 강 계곡에서 남쪽의 강 하류까지 차고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부는데, 평균 시속이 90km/h가 되는 엄청난 강풍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바람이 론 특유의 맑고 청명한 날씨를 볼 수 있게 해 주는데...그 이유는 바람이 공기 중의 먼지를 날려버리기 때문이라고~
가만있어 봐라..이거슨...딱...대관령!?
비탈진 땅을 경장하여 고랭지 배추와 감자를 심고 목초지가 많아 양과 소를 키우는 목장도 있고, 게다가 바람도 많이 부는 대관령...덕분에 깨끗한 하늘을 보고 사는 강릉.
시라(Syrah)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은 아로마가 강하고 색도 진하며 맛 또한 묵직하기도 하다. 한우랑 딱! 어울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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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루레터에 와인과 관련된 장소를 소개하고 싶은 뜨루지기들은 언제든 연락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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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뜨루레터는 여기까지예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와인 이야기!
많이 담아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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