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한 와인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By 쇼피
추석에는 가정마다 아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식탁에 등장하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도란도란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기 좋은 와인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1. 케이머스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Caymus, C/S) & LA갈비, 산적 by 해마 | 13~15만 원대
유튜버 '와인킹'의 MW 피터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던 나파밸리 와인인데.. 워낙에 찐득찐득한 스타일이라 그런 거 잘 알고 있지? 하지만, 이 와인이 계속해서 유명하고 잘 팔리는 데엔 그 이유가 있는 법! 한국 가격이 조금 사악하긴 하지만 명절에 부모님, 가족들과 함께 좋은 와인으로 즐기기엔 나름 괜찮다고! 달짝지근한 LA갈비와 함께라면 더더욱 좋고 말이야. 🤗 끝에 잔당감이 아주 많고 직관적인 스타일이니 그만큼 달짝 지근한 양념이 가미된 고기와 함께하길 추천할게.
#2. 러시안 잭, 피노 누아(Russian Jack, Pinot noir) & 산적, 문어 by 쇼피 | 3만 원대
문어가 명절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빠지지 않고 자숙문어가 올라간다는 사실!🐙 여름에 화이트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지 이제는 레드 와인이 생각나네! 🤭 가을이 찾아왔고, 고기와 해산물 모두와 다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피노는 어때?
#3.파머스 립, 랜덤 샷 쉬라즈 (Farmer's Leap, Random Shot Shiraz) & 갈비찜 by 똘이 | 2~3만 원대
다들 명절마다 먹는 음식 있어? 우리 가족은 명절마다 압력솥에 찐 갈비찜을 먹어. 달짝지근하고 기름진 갈비찜... 명절마다 체중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이유야.🐷 맛있는 걸 어떡해? 😂 근데 최근에 갈비찜과 잘 어울릴 와인을 찾았지 뭐야! '파머스 립, 랜덤 샷 쉬라즈'. 묵직한 레드와인과 갈비찜, 잘 어울릴 게 분명해. 이번 추석에는 소주 대신 쉬라즈 와인 한 병 들고 집 내려가려고! 뜨루민들도 이번 추석에 쉬라즈 와인 한 병씩 들고 고향 찾아가 보는 건 어때!?
#4. 까스텔라레, 끼안티 클라시코(Castellare, Chianti Classico) & 삶은 아롱사태 by 빅코 | 3만 원대
추석에 먹는 음식은 아주 다양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아롱사태를 삶아서 간장에 콕! 찍어 먹는 거야. 우리 집에는 항상 이 음식이 준비되거든.🤩 적당한 살코기와 꼬들꼬들한 힘줄이 함께 있는 이 부위는 정말 담백하고 고소해서 쉴 새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이지.
삶은 아롱사태의 담백함과 고소함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와인으로 '끼안티 클라시코'를 추천할게. '까스텔라레'사가 만든 이 와인은 적당히 침샘을 자극하는 산도와 부드러운 타닌, 그리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붉은 과일 풍미가 특징인데, 두드러짐이 없는 삶은 아롱사태와 아주 찰떡궁합을 보인다는 말이지! 🥩
참고로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급은 더욱 긴 오크 숙성 기간으로 인해 그 풍미가 조금 더 복합적일 수 있기 때문에, 아롱사태와 함께 할 와인으로는 '끼안티 클라시코' 급을 추천할게!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와인은 대형마트에서도 일부 판매하지만, 와인샵에서 조금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