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외관을 살펴보고 향에 대한 인지까지 마쳤다면, 이제 와인을 마셔볼 때입니다! 🤗
와인을 적당히 입에 넣은 다음, 바로 꿀꺽! 하시더라도 문제는 없지만 🤣 되도록이면 와인의 맛과 느낌을 충분히 느껴 본 뒤에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와인에는 다양한 향과 맛의 요소가 존재하니까요!
혹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 중 입안에서 와인을 '호로록~~'하고 굴리는 것 본 적 있으신가요? 이는 와인 잔에 든 와인을 돌리는 스월링 행위와 유사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즉, 입 안의 와인이 공기와 만나도록 하여 그 향을 조금 더 분명히 느껴보기 위한 것이죠! 😉
당도, 산도, 타닌, 바디, 그리고 여운!
미각에서는 와인이 가지고 있는 아로마를 느끼기도 하지만, 와인의 다양한 요소에 대한 인지도 병행해요. 그 대표적인 요소가 당도(Sweetness), 산도(Acidity), 타닌(Tannin), 바디(Body), 그리고 여운(Length/Finish)이에요.
당도, 산도, 타닌, 그리고 바디에 대해서는 이미 [3회차 수업]에서 설명 드렸죠? 혹시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들은 복습하고 오세요!
👉 여운(Length/Finish): 여운은 와인을 삼키거나 뱉은 후 입 안에 와인의 풍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를 의미하는 용어에요. 와인을 마신 직후 그 풍미가 금방 사라진다면 짧은 여운, 약 5초 이상 적당히 느껴진다면 중간 정도의 여운, 그리고 10초에서 1분까지 상당히 오랫동안 그 풍미가 남아있는 경우 긴 여운을 가진 와인이라고 해요. 좋은 와인일수록 여운이 긴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미각으로 느끼고 확인할 수 있는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가령 나는 이 와인의 산도가 그리 높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누군가는 아주 높은 산도가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해당 요소를 인지하는데 얼마나 민감한지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테니 당연하겠죠?
이러한 이유로 와인 교육 기관에서는 각 요소의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어요. 어떤 경우가 낮은 산도이고, 어느 정도로 느껴질 때 높은 산도라고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훈련을 통해 그 기준점을 본인 스스로 체계화 하도록 돕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