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oggione BDM - Pio Cesare Barolo - Ch. Talbot
1. 일 포지오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Il Poggione, Brunello di Montalcino)
- 산지: 이탈리아 > 토스카나 > 몬탈치노
- 품종: 산지오베제
- 가격대: 7~8만 원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는 산지오베제(Sangiovese) 품종으로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어요. 그 중 가장 고급이라 할 수 있는 와인이 바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죠.
산지오베제로 만든 와인은 말린 허브와 붉은 계열의 과일 향, 그리고 삼나무, 정향과 같은 향신료 풍미를 함께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데요. 복합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풍미가 압도적으로 강하진 않아요. 오히려 차분하고 섬세하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러한 풍미는 포터하우스/티본 스테이크와도 아주 좋은 궁합을 보인답니다. 실제 토스카나 지방은 티본 스테이크로 아주 유명한데, 이때 해당 산지의 와인인 끼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DM)를 주로 페어링 하고 있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
2. 피오 체사레, 바롤로 (Pio Cesare, Barolo)
- 산지: 이탈리아 > 피에몬테 > 바롤로
- 품종: 네비올로
- 가격대: 10만 원대
이탈리아의 또 다른 명산지, 바롤로(Barolo)인데요. 바롤로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품종인 네비올로(Nebbiolo)는 체리와 같은 붉은 과실 향에 송로 버섯, 가죽, 흙과 같은 아로마를 지녀요. 이처럼 풍미는 아주 섬세한 편이지만, 의외로 바디는 무거운 편이며, 산도와 탄닌의 정도도 높은 편이랍니다.
이런 스타일의 와인은 다양한 부위의 스테이크와 잘 어울릴 수 있고, 포터하우스부터 엘본 스테이크까지도 예외는 아니죠! 😎 아주 굿 초이스가 될 와인이니 기억해 두세요!
3. 샤또 딸보 (Ch. Talbot)
- 산지: 프랑스 > 보르도 > 생-쥘리앙
- 품종: 보르도 블렌딩 (까베르네 소비뇽 & 메를로 & 쁘띠 베르도)
*빈티지 별로 블렌딩 비율은 상이함
샤또 딸보.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을 들어 봤을 와인이죠!? 보르도 와인 하면 굉장히 강하고 거친 와인이라는 편견이 있기도 한데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사실, 보르도 와인은 굉장히 복합적이면서 섬세한 아로마를 가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와인이거든요. 그리고 이런 특징을 지닌 와인들이 포터하우스와도 굉장히 좋은 궁합을 보인다는 것이죠.
보르도 와인들은 일반적으로 특유의 진한 블랙베리 향을 필두로 자두, 체리 등의 과일 아로마가 따라오며, 그 뒤에는 은은한 삼나무, 바닐라, 흙 등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탄닌과 산도도 적절해서 웬만한 육류와는 아주 좋은 궁합을 보이고 있어요.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엔 언제나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어요!"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에는 기본적인 원칙이 있어요. 그러나 이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취향이라는 것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스파클링 와인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좋은 대안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와 어울릴 수 있는 와인의 스타일은 위에 언급한 것만이 답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 주세요.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엔 언제나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답니다! 🤗 |